한강버스가 한강 한복판에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잠실 선착장으로 향하던 중 강바닥에 걸려 오도 가도 못한 신세가 된 겁니다. <br /> <br />승객 82명이 구조대 도움을 받아야 했던 사고에 한강버스 대표는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선직 / 한강버스 대표이사 : 시민께 불편과 불안감을 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사고는 야간에 항로 표시등이 배터리 문제로 잘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수심이 낮은 곳으로 항로를 벗어났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한강버스가 정해진 항로를 지날 때에도 바닥이 강바닥이나 이물질에 닿았다는 보고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전체 15건 가운데 13건이 지난 7일 이후 보고됐는데, 부유하던 로프가 프로펠러에 걸리는 등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이물질 제거와 추가 준설 작업에 나서면서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선직 / 한강버스 대표이사 : 갈수기다 보니까 연중 수심이 가장 낮은 상태입니다. 이렇게까지 수심이 낮아질 것으로는 미처 저희들이 예상하지 못한 거는 사실입니다.] <br /> <br />사고와 잡음이 끊이지 않자 시민단체는 한강버스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전면적인 원인 조사에 착수하는 동시에 사업 전반을 백지에서 다시 들여다보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우리 / 서울환경연합 활동가 : 안전 점검이 완료되고, 그 결과에 따른 근본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 운항을 전면 중단하라.] <br /> <br />서울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"한강의 얕은 수심 문제는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"고 지적하면서, <br /> <br />"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만큼 한강버스 운항을 즉시 중지하라"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일혁입니다. <br /> <br />#한강버스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ㅣ정희인 정진현 <br />영상편집ㅣ박정란 <br />디자인ㅣ윤다솔 <br />자막뉴스ㅣ박해진 최예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11810132707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